
우리나라 기후기술,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적응에 기여하는 모든 혁신기술로 정의 기후기술은 세계 경제의 탈탄소화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과 서비스를 말한다. 환경을 중시하는 청정기술이라는 용어에는 익숙해 있지만 기후기술이라는 용어는 조금 생소한 개념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미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수단으로 기후기술(Climate Technology)은 자주 접하고 있는 단어가 이미 되어버렸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국제사회와 UN의 논의는 크게 6개 분야로 이루어진다. 온실가스 완화(Mitigation)와 기후변화 적응(Adaptation), 기후 재원(Climate Finance)과 기술(Technology), 역량 배양(Capacity Development)과 투명성(Transparency)이라는 6..

시사의창 3월호를 못 본 독자를 위해 경회루를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경회루지는 원래 백악산의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거나 노면으로 흘러드는 습지였다. 태조 이성계는 1395년에 이곳에 작은 정자를 짓고 정사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곤 하였다. 습지에 지은 작은 정자가 자주 기울자 태종 이방원(1412년)은 노비 출신 건축가 박자청에게 이곳에 연못을 넓게 파고 정자를 지어서 정비하라고 명하였다. 태종은 자신의 생각보다 과하게 정비된 경회루지만 내심 만족하여 하륜에게 작명을 맡겨 ‘경회’(왕과 신하가 덕으로 만나는 경사스러운 모임)라 이름 짓고 경회루의 현판을 양녕대군에게 쓰게 하였다. 성종 때(1474년)는 경회루의 대대적 보수가 필요하여 새로 짓는 수준의 공사를 하였는데 이때 1층 바깥쪽 사각기둥에 용..

[시사의창 2024년 4월호=선종필 (상가뉴스레이더 대표)] 지난 2024년 3월 6일에는 뉴스 매체들이 일제히 북창동 상권이 명동과 강남을 제치고 임대료가 가장 비싼 상권이라는 뉴스가 포털 경제 분야에 쏟아졌다. 뉴시스 기사 내용을 조금 상세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서울 가장 비싼 상권은 북창동…명동·강남역 제쳤다 지난해 서울 시내 주요 상권 가운데 평균 임대료가 가장 비싼 곳은 중구 북창동으로 조사됐다. 수년간 최고 비싼 상권 자리를 지켰던 명동거리와 강남역은 코로나19 이후 관광객 감소와 공실률 증가 여파로 임대료가 낮아지면서 북창동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서울시는 지난해 8~11월 북창동·명동·압구정로데오역 등 주요 상권 145곳의 1층 점포 1만 2531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상가임..

군사강국 대한민국, 한미일 묶고 동아시아와 중동, NATO연결 미국과 더불어 대 중국견제로 아시아를 둘러싸는 상황 윤석열 정부 들어 미국의 대중·대러시아 전략이 바뀐 가운데,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터지면서 글로벌 군사 환경이 요동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대한민국이 동맹국 미국의 세계전략과 함께 궤를 같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전략이 제기되는 가운데 ‘군사강국으로 도약한 우리나라가 글로벌적 역할을 확장해야 한다’는 학계의 논의가 있어 왔다. 때마침 영국에서 활동하는 유명한 한 군사전략 블로거가 자신의 채널을 통해 “한국이 글로벌 군사지정학적 질서 전체를 뒤흔들고 있으며 한국이야말로 반중·탈중 시대의 해답이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국내에서도 군사지정학적 분야에서 유명한 뱅모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