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의창 2024년 7월호=김차중 여행작가(글/사진)] 섬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네 시였다. 짧았던 홍도 여행의 아쉬움을 흑산도에서 채우기 위해 이틀 밤을 보낼 계획이다. 재빨리 숙소에 짐을 놓고 예약한 숙소의 차를 타고 섬 여행에서 빼놓지 못할 여정인 석양을 맞으러 상라봉으로 향했다.열두 번 휘어진 열두 굽이를 오르며 점점 넓게 보이는 바다의 전경에 섬들이 하나둘 들어온다. 마리재에 도착하자 '흑산도 아가씨' 노래가 흘러나온다. 육지를 그리워하다 검게 그을린 흑산도 아가씨의 애절한 노랫말이다. 들뜬 마음을 가라앉힌 채 잠시 이미자 선생님의 노래에 빠져든다. -이하 생략-기사원문보기 클릭 [김차중의 여행에세이] 짙은 바다 짙은 삶, 흑산도 - 시사의창[시사의창 2024년 7월호=김차중 여행작가(글/사진..
좋아하는 사람들과 신나게 떠나는 ‘함께 여행’ 마음에 맞는 친구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여행을 나는 ‘함께 여행’이라고 정의한다. 나이 차가 있고 하던 일도 다른 다양한 사람과 같이 있는 것만으로 즐겁다. 서로 배우고 가르쳐 준다. 서로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다. 끝으로 여행을 다녀온 후 관계가 더 끈끈해진다. 홀로 여행, 가족여행에 이어 ‘함께 여행’을 시리즈로 소개하고자 한다. [시사의창 2024년 7월호=서병철 기자] 아! 이게 ‘진정한 자유’구나몽골 서부 국경도시 을기(Olgiy)를 출발해서 통신 불가능한 타왕복드(Tavan Bogd) 지역으로 향했다. 끝없이 이어지는 산맥과 산봉우리, 강줄기를 마주하며 엉덩이와 머리를 부딪혀 가면서 점점 몽골의 깊숙한 곳으로 달려갔다. 뉘엿뉘엿 지고 있는 ..
필자는 현재 23년간 프로마술사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접해보고 많은 대화를 통해 사람들이 마술을 배우길 원하는 걸 알게 되었다. 항상 필자에게 “나도 마술 한두 가지 정도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사석에서 할 수 있는 쉬운 마술 알려줄 수 있나?”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고, 대중들이 쉽게 마술을 접하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시사의창 2024년 7월호=김해성(현 매직헌터 엔터테인먼트 대표 / 프로마술사)] 이제 더운 여름이다. 이번 시즌에는 물을 이용한 마술을 준비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구할 수 있는 소품으로 준비된 마술인 만큼 재미있고 신기한 마술이니 잘 집중해 따라와 주길 바란다.먼저 마술사는 그림과 같이 물병을 관객들에게 보여준다. -이하 생략- 기사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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