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곽 157km 걷는다...서울의 모든 것을 눈에 담고 느끼는 힐링 도보여행 이런저런 다양한 이유로 걷기운동마저 못한다는 것처럼 형편없는 핑곗거리도 없는 것 같다. 아무런 도구 없이 오로지 시간만 내어 걷기만 하면 되는 것이 바로 걷기 운동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눈에 보이는 무미건조한 길을 걷기보다는 이왕이면 주변 풍경이 예쁘고 그저 그 길을 걸으면서 숨만 쉬어도 힐링이 되는 그런 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국내에도 서서히 걷기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중 걷기의 매력에 불을 지핀 몇 가지 요소와 계기들이 있으며, 제주올레길과 배우 하정우를 예로 들 수 있다. 그가 생각하는 걷기의 효과와 그가 걷기에 빠진 다양한 이유들, 그의 일상에서 묻어나는 걷기의 매력들..
나에게로 들어가는 시간들의 흔적 따듯한 볕이 창문에 기대어 시린 마음까지 보듬어주는 날들이 많아졌다. 밖을 나가 본다. 휘적거리며 걷는 길이다. 주위를 둘러보며 길을 걷는다. 어느 짙은 색의 붉은 벽돌집 마당에서 자라고 있는 목련나무에 어린 아이가 주먹을 쥔 듯한 하얀 목련 꽃송이가 많이도 달려 있구나. 또 길을 걷는다. 버드나무가지마다 연노랑의 싹들이 혀를 내밀고 있다. 봄이 온 것이다. 지난 겨울의 추위가 주었던 움츠림의 기억이 사라진다. [시사의창 2024년 4월호=이두섭 작가] 늦겨울 내내 다가오는 개인전에 신경을 많이 쓰다 보니 아무래도 마음이 많이 닫혀 있었나보다. 재빨리 간파하지 못한 이번 봄을 느껴본다. 살짝 억울한 느낌이 든다. 슬그머니 내 곁에 와 인기척을 내는 봄에 화들짝 놀라면서 반..
[시사의창 2024년 4월호=김차중 작가] 나에게 수암골 이야기가 하나 있다. 기억이 가물거리는 어린 시절, 아마도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네다섯 살 무렵이었던 것 같다. 이모는 아이가 생기질 않아 다섯 남매의 막둥이인 나를 잠시 데려다 키웠다고 한다. 순수 어릴 적 기억으로 그 집은 언덕 길가에 있었고, 아래로 급경사진 곳으로 오직 걸을 수 있는 길만이 가로지르고 있었다. 집으로 드나드는 문은 작은 대문이 있었고 대문 옆으로 보통 가게의 문으로 쓰이던 나무로 된 삐걱거리는 여닫이문이 있었다. 대문을 열면 어린아이의 눈으로도 작았던 마당이 간신히 정오의 햇빛을 받아내고 있었다. 잔칫날이었는지 부엌에서 고기로 구슬 같은 완자를 만드는 이모의 손이 신기해 보였다. 안타깝게도 그것을 먹었던 기억과 맛은 생각..
또 하나의 나,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으로의 여행 최근 하루 동안 가족과 대화하는 시간이 한 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로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 간 소통 문제가 우려할 수준이다. 가장 가깝지만, 멀어질 수도 있는 사이가 가족 관계라고도 한다. ‘가족여행 뭐 있어?’ 늘 고민이 많다. 지금까지 내 가족과의 여행은 행복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톡톡히 해왔는데 시리즈로 소개하고자 한다. [시사의창 2024년 4월호=서병철 기자] 겨울 왕국이 바로 여기다. 가는 도시마다 사람 키보다 큰 눈이 쌓여 있다. 눈을 치우기조차 어렵게 다시 눈이 내린다. 그럼에도 눈이 내리면 동심으로 돌아가서 우리 부부는 서로 함박웃음을 지었다. 평생 볼 눈을 다 본 듯하다. 또한 가보지 않은 낯선 여행지이기에 설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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